제주명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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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것보다 중요한 것이 먼저입니다 (눅10:38-42)
이목사07-13 15:01 | HIT :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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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이것을 선택할까? 저것을 선택할까? 이것을 먼저 할까? 저것을 먼저 할까? 고민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생각으로 코앞에 닥친 급한 일부터 먼저 처리 하곤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늘 급한 일에 쫓겨 시급한 일부터 처리하다보면 자칫 잘못하면 중요한 일인데 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중요한 일이 뒤로 미루어 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앞에 지금 '급한 일'과 '중요한 일' 두 가지가 놓여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들은 어떤 일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놓고 선택을 해야 할 때 반드시 기억하고 있어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급한 일이 중요한 일 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그럴까요? 그것은 중요한 일보다 급한 일을 쫓아 살아가다보면 급한 일은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지만 정작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을 보면 참으로 바쁘게 살아갑니다. 직장이나 사업 일로 분주하게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보면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모자랄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갑니다. 이것저것 신경 쓸 일들은 얼마나 많은지 개인적인 시간을 내는 것조차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가정은 조금씩 조금씩 소홀해지곤 합니다. 아니 어떤 때는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기도 합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이런 경우 '급한 것'은 무엇이고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아마도 급한 일은 직장이나 사업 일이고 중요한 일은 가정일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가정의 중요성을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면서도 직장이나 사업 일에 쫓기다보면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여러분 이렇듯 급한 일에 쫓겨 직장이나 사업에 전심전력하다보면 직장에서 인정받고 사업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못하면 진짜 중요하고 소중한 가정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급한 것만 따라다녀서는 안 됩니다. 지금 당장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급한 것보다는 중요한 것을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급한 것과 중요한 것 중에서 우리가 무엇에 더 주목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지금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올라가는 길에 베다니라는 마을을 지나시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마르다란 여인이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그녀의 집에 들어간 예수님은 그 곳에서도 사람들에서 말씀을 전합니다. 그때 마침 그 집에는 마리아라는 마르다의 여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쁜 마르다와는 달리 예수님 가까이에 앉아 열심히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에 언니인 마르다는 바쁘게 움직이는 자신을 마리아가 돕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그 때 예수님은 마르다의 분주한 마음을 책망하시면서 오히려 말씀 듣고 있는 마리아가 좋은 것을 택했다고 칭찬하셨다는 내용입니다.

언뜻 보면 예수님이 마르다는 책망하시고 마리아는 칭찬하셨기 때문에 마르다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고 마리아의 행동은 잘한 것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본문을 그렇게 단편적으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지금 마르다가 지나가시던 예수님을 자기 집에 초대 했습니다. 그렇다면 초대한 사람 입장에서 제일 급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예수님을 잘 대접하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기에 마르다가 예수님을 잘 대접하기 위해 바쁘게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은 칭찬받을 일이지 절대로 책망 받을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르다가 이렇게 바쁘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면 동생인 마리아는 당연히 언니를 도와주는 것이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사실 마르다가 일을 돕지 않는 마리아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마르다는 책망하시고 어찌 보면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은 마리아는 칭찬하셨습니다. 아니 예수님은 왜 이렇게 하신 것일까요? 예수님이 마르다보다 마리아를 더 사랑하셔서 그렇게 하신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절대로 누구를 차별적으로 대우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마르다를 향해 하신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41-4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지금 예수님께서 마르다를 책망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마르다의 우선순위가 바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의하면 마르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음식을 준비하는데 더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많은 음식을 준비해서 예수님과 그 일행을 잘 대접하고 싶은 것이 마르다의 최대의 관심사였습니다. 이러다보니 많은 일로 인해 마음이 분주해졌고 자기의 일을 도와주지 않고 말씀만 듣고 있는 마리아가 못내 못마땅했던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마리아를 그냥 놔두고 계신 예수님에 대해서도 화가 났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할 것은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이렇게나 애를 쓰는 마르다의 모습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고 우리가 본받을 만한 일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해 이렇게 애를 쓴다면 이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칭찬받을 만한 일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예수님도 섬김과 봉사 그 자체를 나무라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다만 문제가 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아무리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중요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이것을 지적하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예수님이 진정으로 마르다에게 원하셨던 것이 무엇일까요? 푸짐한 음식을 장만해서 그것으로 잘 대접받는 것이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진정으로 원하셨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마르다가 분주한 마음과 일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 믿음이 더 자라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그 어떤 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중요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최고로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붙잡아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말씀을 열심히 듣고 있던 마리아에게 해주신 말씀을 보십시오! 42절 하반절입니다.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기에서 예수님은 마리아가 좋은 쪽을 선택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가 선택한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말씀을 듣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최고로 좋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하는 것이다. 사실 세상에는 사람들이 좋다라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잘 보십시오. 사람들이 좋다라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를 영원히 기쁘게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잠시 기쁘고 즐겁게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영원히 기쁘게 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은 어떤가? 말씀은 우리에게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줍니다. 위로가 필요할 때 위로를 주고 변화가 필요할 때 변화를 시켜주며 능력이 필요한 자들에게는 능력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은 우리에게 있어 최고로 좋은 것입니다. 

사실 여러분 마리아가 예수님 앞에 앉아 열심히 말씀을 듣고 있었다고 했는데 사실 마리아가 이렇게 예수님 앞에 앉아 말씀 듣는데 열중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마르다의 동생 마리아는 과거에 귀신에 들려 그것도 일곱 귀신에 들려 큰 고통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에 의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결국 마리아는 예수님으로 인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은혜의 체험이 있는 마리아가 다시 예수님을 만났는데 그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를 소홀히 들을수 있었겠습니까? 음식 만드는 것이 문제겠습니까? 심지어는 언니인 마르다가 화를 내도 그것이 문제겠습니까?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받아 보십시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은혜를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은혜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은혜 가운데 있기를 원하는 마리아에게 축복의 약속을 주셨습니다.42절 하반절입니다.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그렇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말씀을 통한 은혜를 계속적으로 공급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마르지 않는 샘과 같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지치고 피곤함으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영적 탈수 증상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마르지 않는 말씀의 샘 앞으로 나아오면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말씀의 생수로 촉촉이 적셔주셔서 다시금 소생케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마리아처럼 귀한 것을 선택한 자들에게 이러한 축복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세상은 이러한 축복을 자꾸 빼앗으려고 합니다. 여러분 이럴 때  절대로 이러한 축복을 빼앗겨서는 안 될 줄로 믿습니다. 다른 사람이 뭐라 해도 포기해서는 안 될 줄로 믿습니다. 마리아처럼 언니가 화를 내도 예수님 앞을 굳게 지키고 말씀을 들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큰 믿음을 갖게 되고 이것을 통해 능력 있는 자가 될 줄로 믿습니다. 모쪼록 분주한 일상 가운데서도 먼저 말씀을 들으므로 말씀을 통해 온전한 믿음의 길 걸어가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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