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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의 시절을 가장 지혜롭게 보내는 방법 / 김일환
jejums07-24 22:05 | HIT :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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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수업인 ‘무명의 시간’이 의미하는 훈련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그 수업에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탁월함, 두 번째는 겸손함입니다. 하나님은 무명이라는 수업을 통하여, 사람을 탁월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훈련 메커니즘인 반복, 연구, 절제, 자기개발을 통해서 성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신 시간들을 조우하게 하심으로, 그 사람을 탁월하게 다듬으십니다.

먼저 요셉의 이야기를 해봅시다.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요셉은 보디발의 노예로서 자신이 하는 집안의 총무 일이 결국 이집트 총리의 일이 될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들었던 술 맡은 관원장, 떡 맡은 관원장의 이야기가 이집트의 정치 수업이었을지 전혀 몰랐을 것입니다. 그 모든 이상한 시간들이, 하나님이 요셉을 훈련시켜 탁월함을 탄생시키는 은혜의 자궁이었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양 떼를 기르며 품었던 목양의 마음이, 이스라엘을 운영하는 마음이 될지 몰랐을 것입니다. 양 떼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곰과 사자와의 전투가, 훗날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 탁월함의 탄생이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훗날 예수를 믿고, 예수를 얻어, 그 전에 알고 있었던 모든 것을 배설물같이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가 다녔던 지중해의 세계들이, 예수의 제자들은 결코 생각해보지 못한 선교적 교회의 시작이 될 줄 전혀 몰랐을 것입니다. 바울은 젊은 날 고생하면서 공부한 논리적 글쓰기와 체계적인 문법들이, 성경을 탄생하게 한 탁월함이 될 줄은 결코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무명의 시절에 만들어지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탁월함은 너무나 많습니다.

이 세상에서 말하는 무명의 시간(혹은 기간)은 그대가 그대를 단련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무명의 시간(혹은 기간)은 하나님이 그대를 단련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무명이라는 시간을 통해 그대를 결코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아주 강력하고 지혜롭고 탁월하게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것이 하나님의 수업인지 전혀 알 수 없다는 이상한 신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주신 무명의 시절을 가장 지혜롭게 보내는 방법은, 모든 시간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모든 순간을 사랑해서, 모든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모든 관계에 성실한 것입니다.

이디스 쉐퍼 Edith R. M. Schaeffer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실 생활에서 정말 중요한 일은 북 치고 꽹과리 치며 다가오지 않는다. 당신이 지금 만나는 사람, 당신이 지금 하는 일, 당신이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당신 생애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그대의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은 요란하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치 이것이 정말 중요한 일인 것처럼 소리 내고 티 내면서 오지 않는다는 것이죠. 오히려 아주 조용하게 다가옵니다. 아주 사소하게 다가옵니다. 그렇기에 지금 그대가 만나고 있는 관계, 지금 하고 있는 일,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사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잊지 맙시다. 그대가 가지는 스스로의 판단력으로, 그대에게 다가오는 일과 관계, 시간과 의미에 관해서 귀하고 천함을 판단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다면, 모든 시간이 중요한 것입니다. 모든 시간과 볼을 비비며 사랑하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수업인 무명의 시간(혹은 기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당시에는 그것이 정말 결정적인 하나님의 수업인지 아닌지,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이상하게 그런 신비가 공통점으로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간에 가장 바보 같은 생각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나에게 주어진 상황과 사람과 일 등등 모든 것을 내가 임의로 판단해서 구분하는 것입니다. 알곡과 가라지는 주님이 가려주실 것입니다.

지금 그대가 마주하고 있는 일상을 그대 스스로 의미 없고, 재미없는 시간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대에게는 그 모든 시간에게 가장 행복하게 ‘안녕’을 말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어쩌면 그대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출처 : https://gp.godpeople.com/archives/117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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