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21] 기적은 지금도 일어납니다 (수10:9-14절)

이목사	01-14 11:53 \| HIT : 2,054

                                                                        기적은 지금도 일어납니다
                                                                                (수10:9-14절)

우찌무라 간조에게 어떤 대학생이 와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성경에는 너무나 믿기 어려운 기적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기적 이야기는 빼놓고 믿으면 안될까요?” 이 때 우찌무라 간조가 그 학생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학생, 성경에서 인간이 이성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기적들은 다 제거하고 성경을 공부하면 성경에서 꼭 두 가지만 남을 걸세” “뭐가 남습니까?” “이쪽 뚜껑과 저쪽 뚜껑만 남을 걸세”

여러분들은 기적을 믿습니까? 유유히 흐르던 바다가 갑자기 반으로 갈라질 수 있다고 믿습니까? 사람이 물위를 걸을 수 있다고 믿습니까? 바위를 쳤을 때 물이 솟아나올 수 있다고 믿습니까?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믿습니까? 만약 이러한 기적들을 믿을 수 없다면 죄송한 얘기지만 아직 완전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도는 하나님의 기적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마음만 먹으면 무슨 일이든 다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 성도입니다. 이렇게 볼 때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 매일 매일은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는 시간이요 축복의 시간인 줄 믿습니다. 돌아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도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비록 눈에 확 띄는 기적은 아니라도 고비 고비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 고비를 다 넘기게 하셨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숨을 쉬고 살아있다는 것이 기적인줄 믿습니다.

요즘에 나온 책 중에 <10억분의 1의 기적>이란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1950년 미국에서 하나님의 섭리로 10억분의 1 확률을 실현한 사건을 다룬 실화입니다. 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네브래스카주 베아트리스에 웨스트사이드 침례교회의 성가대 연습은 항상 수요일 저녁 7시20분에 시작합니다. 그런데 1950년 3월 1일 저녁 7시 25분 이 교회에 엄청난 폭발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충격으로 교회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인근 방송국 방송이 중단되고 주변 집들의 창문이 다 깨졌습니다. 그러나 우연의 일치로 성가대원 15명 전원은 단 한사람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성가대 전원이 연습에 지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책에는 성가대원 15명이 저마다 그날 성가대 연습에 지각하게 된 상황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멀쩡하던 자동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고, 라디오를 듣거나 편지를 쓰다가 시간을 놓치기도 하고, 갑자기 몰려든 한기로 몸을 녹이다 지각한 경우 등 다양한 사연입니다. 심지어 아무 이유없이 무엇에 홀린 듯 멍하니 시간을 보내다 늦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평소엔 생각조차 할 수없는 상황을 맞아 지각한 것입니다.

당시 그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성가대에 든 이후 지각이나 결석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날 일제히 지각했던 것입니다. 이 놀라운 사건이 알려지면서 당시 많은 미국인들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을 인정했습니다. 또 이 사건을 분석한 통계학자들은 이런 상황의 발생확률이 10억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여러분 10억분의 1의 확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한마디로 가능성이 전혀 없는 수치입니다. 말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기적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10억분의 1의 확률이 이루어진다는 거 대단한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할 것은 하나님의 개입이 있을 경우 이보다 더한 기적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군이 가나안 연합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을 때 이들을 위해 두 가지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어떤 기적입니까?

첫 번째 기적은 전투 중간에 가나안 연합군들이 이스라엘군에 패하여 도망 갈 때 이들에게만 주먹만한 큰 우박이 내려 이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기적입니다. 본문의 기록에 의하면, 그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박에 맞아 죽었는지 칼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더 많았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입니까? 우리 하나님은 이런 분입니다. 모든 피조물을 자신의 뜻대로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두 번째 기적은 첫 번째 보았던 기적보다 더 놀라운 기적입니다. 첫 번째 기적을 보고 어떤 사람은 아마도 ‘하늘에서 우박이 내린 것은 우연히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일어난 기적은 하나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어떤 기적입니까? 바로 하나님이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태양과 달을 전투하는 곳 위에 머무르게 하신 것입니다. 즉 해가 지지 않도록 태양을 붙들어 놨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기적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여호수아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전투가 한창 일 때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시간이 흘러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창 이스라엘군에게 전투가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날이 어두워져서 가나안 연합군들이 다 도망쳐 각자 자기 성에 들어가 숨어버리면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일이 그만큼 더 어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호수아에게는 날이 어두워지는 것이 너무나 큰 안타까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가나안 연합군을 다 쳐 물리칠 때까지 태양과 달이 그대로 머물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언뜻 보면 여호수아는 참 말도 되지 않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어떻게 태양과 달이 그대로 머물러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까?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생각을 하고 또 그것을 놓고 기도합니다. 이 부분을 놓고 보면 여호수아는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말도 되지 않는 기도를 하나님께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이런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컸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에게는 하나님은 이런 기도도 들어주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불가능한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능히 이루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라는 믿음과 확신이 분명했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여호수아가 분명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여호수아의 기도대로 태양이 지지 않고 달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결국 이스라엘군은 이러한 하나님의 도움으로 가나안 연합군들을 섬멸하여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여호수아와 같은 상황을 만났다고 한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이렇게 담대한 기도를 드릴 수 있었을까요?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역사는 그 사람의 믿음의 분량만큼 역사한다는 사실을요. 만약 우리의 믿음이 간장 담는 아주 작은 그릇만큼의 믿음이라면 하나님의 역사는 그만큼만 일어납니다. 하지만 우리의 믿음이 호수와 같이 크고 넓으면 하나님의 역사 또한 호수만큼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믿음의 그릇은 태양과 달을 쥐고 흔들 만큼 크고 넓었기에 이러한 기적을 일으킨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의 분량을 키우십시오! 크게 생각하십시오! 크게 선포하십시오! 그저 눈앞에 놓여 있는 자그마한 문제에만 매달리지 말고 그 너머에 펼쳐진 크고 넓은 세계를 바라보십시오! 우리의 믿음의 그릇이 커지면 하나님은 커지는 것만큼 더 크게 역사 하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큰 소리 치면서도 종종 믿음과는 정 반대되는 모습으로 나아갈 때가 있습니다.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얘기하면서도 하나님이 내 삶에서는 기적을 베푸실 수 없는 분으로 취급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삶에서 조그만 어려움을 만나거나 상황이나 여건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지 않으면 그렇게나 쉽게 주저앉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을 가지고 계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최악의 경우에도 최고의 기적으로 우리에게 복 주실 줄 믿습니다.

어느 교회 집사님 이야기입니다. 이분은 예전에 간암을 앓았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간암 3기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는데 암이 여러 군데로 전이되는 바람에 의사들도 수술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이정도면 생을 포기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분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그 날부터 두 가지를 행했다고 합니다. 우선 꾸준히 맨발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산 정상에 도착하면 힘들어도 크게 웃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회만 되면 수양관에 가서 기도하고 교회에서도 기도회가 있기만 하면 나와서 부르짖고 이렇게 하면서 암이 전부 치료되는 기적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사람은 안 된다고 할지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지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보시고 버려두지 않으시고 전능의 손을 펴서 기적을 베푸실 줄 믿습니다. 우리에게 끊임없이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무리 세상이 살아가기 어렵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우리를 도우실 수 있다는 사실을 온전히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능력을 우리의 것으로 만드시는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