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1) / 2007년 4월 29일 주일낮예배
이목사05-21 09:28 | HIT : 1,511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1)
                                                      (왕상3:4-14)

1. 서론  
-인도의 성자라고 불리우는 썬다씽이 밀림지대에서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의 일이다. 그 군대의 연대장이 썬다씽의 활동보고를 듣고 그를 잡아들였다. 그리고는 때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핍박을 가했다. 그러나 썬다씽은 굴복하지 않고 계속 복음을 전했다. 그러자 그 군대의 연대장은 그를 돼지우리 같은 지저분한 곳에 옷을 다 벗긴 후에 가두어 그곳에서 지내도록 했다. 그 연대장은 밤새 지독한 모기들에게 뜯겨서 썬다싱이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기와 온갖 벌레들이 득실거리는 돼지우리에 갇힌 썬다씽은 밤새도록 찬송을 기쁜 소리로 불렀다. 그 군대의 연대장은 이것을 보고는 감동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며 신자가 되었다고 한다. “예수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저 같은 고통 중에도 찬송을 부르게 하는 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도 예수를 믿어 보겠다”  

-여러분! 사람은 어떨 때 변화될까요? 사람을 변화시키는 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강력한 동기는 ‘감동’이다. 사람은 감동받으면 변화된다. 아무리 마음이 강퍅한 사람이라도 감동을 받으면 변화가 이루어진다. 썬다씽이 복음 전하는 것을 그렇게나 반대하고 핍박하던 군대의 연대장이 예수 믿는 사람으로 변화된 것은 온갖 고난 가운데서도 밤새도록 기쁜 소리로 찬송하는 썬다씽의 모습에 감동하여 그렇게 된 것이다. 감동이란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좋은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감동의 원리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도 감동에 약하시다. 어떤 때는 하나님이 작정하고 계획하셨던 일들이 하나님이 감동되심으로 계획을 바꾸시기도 하신다. 아마도 이러한 예의 가장 대표적인 사건을 들자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여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받게 되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40일 동안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모세가 죽은 줄로 알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대신하고자 하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모두를 멸절시키고자 작정하셨을 때 모세가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고 간절히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 모세의 그 모습에 감동되신 하나님이 다시금 뜻을 돌이키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사건이 될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도 감동하신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하여 감동받으시고 이를 통해 큰 역사를 일으키신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도 하나님을 크게 감동시킨 한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솔로몬이다. 솔로몬은 비록 오늘날 우리에게 신앙적으로 실패한 왕으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사실 왕이 된 초창기에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하나님을 감동 시킨 사람이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솔로몬의 어떤 부분이 하나님을 감동시켰는가를 찾아봄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 또한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을 감동 시키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큰 축복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솔로몬의 무엇이 하나님을 감동시켰을까?

2. 첫 번째, 솔로몬은 하나님이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다.  
-6절을 보자! 솔로몬은 우선 그의 부친인 다윗왕 때에 번성했던 모든 것과 또 자신이 왕위에 오르게 된 것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고백한다. 솔로몬의 이 고백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스라엘 나라가 지금까지 형통한 것이 다윗왕이 능력이 많고 훌륭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삶 가운데 이루어진 모든 일들이 우리가 능력이 있어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큰 은혜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없었을 것이다. 믿습니까?

-어떤 사람은 이렇게 얘기하면 하나님을 믿어도 그다지 좋은 일이 없는데 무슨 은혜요 무슨 감사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사실 우리의 삶이 늘 우리의 마음 먹은대로 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종종 우리의 현실은 우리의 계획과는 정반대로 어려움을 만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때는 힘들어하고 불평하고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에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그러한 순간에도 가장 적절한 모습으로 신실하게 역사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러한 신실함을 믿을 때 우리는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솔로몬은 매일 매일 삶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았던 사람이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부와 명예 권력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산 사람이었다. 바로 하나님은 솔로몬의 이러한 모습을 기뻐하신 것이다.

-성경에는 솔로몬의 이 고백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성경속의 사람들은 대부분 솔로몬과 같이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사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어렵고 힘든 고난의 삶속에서 모든 것을 은혜로 받아들이며 감사하며 살았다. 이들의 고백들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진정한 하나님에 대한 은혜와 감사는 현실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상황을 초월해서 드러나게 된다는 것이다.    

-하박국 선지자를 기억하는가? 하박국 선지자는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현실 앞에서 이런 고백을 한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하박국의 은혜와 감사는 ‘비록 없을지라도’라는 신앙이다. 비록 당장 눈앞에 아무것이 없을지라도 즉 우리가 가진 것이 하나도 없어 곤고할 지라도 오직 하나님 한분만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한다는 것이다. 어떤가? 우리에게 아무것이 없어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겠는가? 은혜를 기억할 수 있겠는가? 바로 이런 사람이 진실로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를 아는 사람이요 이런 사람이 하나님을 감동시킨다. 아무 것이 없어도 하나님만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 다른 사람이 있다. 바로 다니엘이다. 다니엘은 바벨론 땅에서 포로민으로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머나먼 타국에서 살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느부갓네살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어 놓고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경배케 했을 때 그것을 거부함으로 그의 두 친구와 함께 극렬한 풀무불에 들어가게 되었음에도 그들 앞에서 아무 주저함 없이 이런 믿음의 고백을 행했다.

-단3:17-18에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지금 다니엘이 하고 있는 고백의 내용이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이 분명히 자신들을 풀무불 속에서 구해주시고 왕의 손에서 구해주실 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이 자신들을 구해주지 않을지라도 그래도 역시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이다.

-다니엘의 이 말속에는 현실의 모습이 우리의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인해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겠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비록 하나님을 믿다가 잘못되어져도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잘 믿다가 하나님을 위하여 죽는 것이 영광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삶 가운데서 믿음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람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삶이 비록 우리의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감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욥이다. 욥은 성경에 의하면 당대에 순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다. 그런 그에게 고난이 닥쳐왔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욥이 당하는 고난을 향하여 저주를 퍼부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에도 욥은 흔들림 없이 죽을지라도 결코 하나님을 욕하거나 저주하지 않았다.

-욥을 통해 우리가 배우게 되는 것은 내게 원치 않는 고난이나 환난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결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죽을지라도’의 신앙이다. 주신 이가 하나님이시니 취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다는 욥의 이러한 믿음의 고백이 은혜를 아는 자의 진실한 고백인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떠한가? 우리에게도 이러한 은혜와 감사가 있는가? ‘비록 없을지라도’의 믿음,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의 믿음, ‘죽을지라도’의 믿음이 있는가?

-우리가 추구하는 신앙은 솔로몬과 같이 평안하고 안정될 때만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신앙이 아니다. 오히려 어렵고 힘든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기억하여 작은 부분이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이 기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을 바라보라! 그리하면 우리의 일상생활이 하나님의 은혜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런 사람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사람이 될 줄을 믿는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이런 사람이 되어 하나님을 진하게 감동시키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