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 2007년 5월 13일 주일낮예배
언더우드05-21 09:30 | HIT : 1,342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왕상3:7-14)

1. 서론  
-여러분은 솔로몬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아마도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것이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렸더니 하나님이 소원을 들어주셨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어떤 교회들은 일천번제 예물이라 하여 바라는 소원이 있는 성도들이 교회에 나와 예배 드릴 때마다 예물을 일천번 드리도록 하기도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바라는 것들을 다 들어주실 것으로 받아드린다. 그러나 단지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려서 소원을 이루었으니 우리도 일천번제를 드리면 하나님이 바라는 것을 다 들어줄 것이라는 이 이상한 신념은 성경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사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렸다는 것은 제물을 일천번 드렸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성경의 바른 해석은 솔로몬이 제물을 한꺼번에 일천개 번제로 드렸다는 의미이다. 그런데도 오늘날 몇몇 교회들이 헌금을 더 거둬들이기 위한 목적인지는 몰라도 성도들에게 일천번제 예물을 강요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게 느껴진다.

-사실 하나님이 솔로몬의 소원을 들어주신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 일천번제 자체보다도 솔로몬이 하나님에 대하여 가지고 있었던 진실한 마음이 하늘에 상달되어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관심 또한 일천번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감동시킨 진실한 그의 신앙에 있는 것이다.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에게 솔로몬이 하나님을 감동시킨 비결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두 주간에 걸쳐 이야기했다. 기억나는가? 첫 번째는 그가 과거에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솔로몬이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며 나갔다는 것이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솔로몬이 하나님을 감동시킨 비결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자.  

2. 솔로몬은 자신의 욕망보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을 구했다는 것이다.
-저는 솔로몬의 기도와 그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보면서 솔로몬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하나님이 현실이 아닌 꿈에 나타나셨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솔로몬이 꾼 꿈은 소위 우리가 말하는 개꿈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자신의 뜻을 보이시기 위해서 특별히 사용하신 방법이었다.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라는 이야기를 하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랍고 감동적인가!

-사실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감동적인 은혜를 입게 된 것은 거저 되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킨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 지금 현재 하나님으로부터 솔로몬에게 하신 것과 같이 이런 소리를 들을 만큼 하나님께 인정받고 있는가? ‘아멘’ 하고 힘차게 대답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정말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반해 확신있게 대답할 수 없는 분은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 우리가 분발해야 하는 이유는 한 가지다. 그것은 하나님은 심은 데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질서의 하나님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 하나님은 콩 심은데 콩 나게 하시는 분이지 절대로 팥이 나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 또한 똑같다. 우리가 하나님께 인정받을 만큼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은 그 정성을 받으시고 어떤 모양이든 역사하신다. 결코 하나님은 우리를 실망시키는 분이 아니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약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솔로몬과 같이 오늘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고 물으신다면 무엇을 구하겠는가? 우리뿐만이 아니라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구할까?

-모르긴 해도 많은 사람들은 명함 한 장만 내밀어도 모든 이들이 굽실거릴 정도의 권력이나 거대한 부를 소유하는 것, 가정이 잘되고 자녀들이 성공하는 것, 풍족하고 여유로운 여가생활 등 이 시대가 좋다고 여기는 여러 가지 편리한 것들을 요구할 것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하나님 제가 하는 사업에 축복하셔서 사업이 잘 되게 해주세요. 지금보다 더 큰 사업장을 허락해주세요’ 또 패기 왕성한 젊은이는 이렇게 말하지도 모른다. ‘제가 택한 이 직업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남들보다 승진도 빠르게 하시고, 제 앞길에 가능한 한 어려움을 제하여 주세요.’ 또 어떤 여인은 이렇게 구할지도 모른다. ‘하나님 제게 다른 여자들을 능가하는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주시고 좋은 신랑감을 주시며 곁들어 부도 하락해 주세요.’ 여러분 비록 하나님께서 구하면 주시겠노라고 약속하셨지만 이러한 간구는 너무 편협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자, 그러면 솔로몬은 어땠는가? 솔로몬이 살던 시대에는 우리가 추구하는 이 같은 쾌락적 가치들이 없었겠는가? 물론 솔로몬의 시대에도 세속적 가치들이 만연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가치에 집중했다. 그러나 솔로몬은 이러한 것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오로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 한 가지만을 구했다. 확인해 보자!

-8~9절을 보라!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여러분 우리가 드리는 기도와 솔로몬이 드리는 기도가 차원이 다르지 않은가! 하나님의 반응은 어떠셨는가? 하나님은 솔로몬의 이 간구에 흡족해 하셨다. 10절을 보라!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꼭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기도를 하되 더 중요한 문제가 있다. 그것은 기도를 하되 제대로 하는 것이다. 아무리 오랜 시간을 바쳐 기도해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수고가 헛될 수 있다. 그렇다면 제대로 하는 기도의 기준은 무엇이겠는가? 기준은 분명하다.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으면 제대로 한 기도요, 하나님의 마음에 맞지 않으면 뭔가 잘못된 기도를 한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하기 위해선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게 될 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성령의 인도만 받으면 제대로 된 기도를 할 수 있을까? 또 그렇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았어도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 때문에 성령의 인도대로 나아가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여러분 솔직히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자신의 욕망(욕심)이 원하는 데로 나아가다 보니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때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손해도 봐야 한다. 손해 보는 것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솔로몬은 지금 이 시점에서 자신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즉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부나 명예나 오래 사는 것 보다 하나님의 백성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았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백성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한 것이다. 바로 이러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이다. 솔로몬이라고 부나 명예 오래 사는 것에 관심이 없었겠는가! 당연히 그 또한 마음이 그쪽으로 쏠렸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다른 것을 구했던 것이다.  

-성도 여러분, 성도님들이 솔로몬의 입장이라고 한다면 어떤 요구를 했겠는가! 저는 솔직히 솔로몬처럼 요구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나님이 무엇이든 다 해주겠다고 하는데 더 좋은 것을 요구하고 쉽지 않겠는가! 육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자기 자신의 안위에 집중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늘 자기중심이 되는 것이다. 사랑 사랑 얘기는 많이 해도 왜 세상에 사랑이 없을까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영 즉 성령에 이끌릴 때는 달라진다. 자기 자신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보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눈을 돌리게 된다. 여러분 다른 사람을 보게 된다는 것은 이미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의 영이 하나님의 마음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증거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 당시 솔로몬은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했다. 그래서 자신이 사랑해야 할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이를 위해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간구한다. 여기에서 ‘지혜로운 마음’이란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행동을 잘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솔로몬이 구한 ‘지혜로운 마음’은 ‘듣는 마음’을 뜻한다. 즉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마음’을 뜻한다. 사람의 지혜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심으로 그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자신의 지식이나 생각으로는 결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결정해야 할 문제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어떤 것이 과연 가장 좋은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어떤 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해답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점쟁이를 찾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것으로는 결코 진정한 해답을 얻을 수 없다. 오직 진정한 해답은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가지고 나아갈 때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또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실 때에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 우리의 기도는 어떤가? 지금 하는 우리의 기도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위한 기도인가? 아니면 우리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기도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기에 우리 기도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 지를 다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진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비록 나에게 손해가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구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가 하는 기도가 보다 능력있는 기도가 될 것이다.

-요일5:14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한다.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를 반드시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

3. 결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다른 어떤 것들을 바라보고 나아가지 말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며 나아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모든 일의 주인이 되셔서 우리의 작은 일들까지도 간섭하고 계시며 또 모든 일을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시다는 확신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길 원하신다.

-이 시간 우리 삶의 참된 주인이 바로 하나님이시다는 사실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시면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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