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26] 순종이 형통의 길입니다 (수11:23절, 신28:1-6절)

이목사	02-14 07:13 \| HIT : 1,625

                                                                          순종이 형통의 길입니다
                                                                        (수11:23절, 신28:1-6절)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에서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서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믿음입니다. 작가들은 글로써 말을 하고, 화가들은 그림으로 말을 하며, 신앙인들은 믿음으로써 말을 합니다. 신앙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신앙인에게 믿음이 빠지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면 우리의 삶 가운데서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둘째는 꿈을 가지는 것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현재를 사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사는 사람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비록 현재의 삶이 힘겨운 날들의 연속이라 할지라도 꿈이 있기에 모든 어려움들을 다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반드시 꿈을 가지십시오! 여러분들의 무미건조한 삶이 하나님 안에서 의미 있는 삶으로 변화될 줄 믿습니다.

셋째는 순종입니다.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오랜 시간 여호수아서를 묵상해 왔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서를 통해 볼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끊임없이 요구하시는 것이 한 가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이 말씀입니다. "모세에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말씀을 주신 하나님은 이들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그대로 잘 지켜 행하면 즉 잘 순종하면 이들의 앞길을 형통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승패는 결국 무엇에 달려있는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순종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형통의 비결이 순종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23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말씀대로 그 온 땅을 취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별을 따라 기업으로 주었더라" 여호수아가 가나안 전쟁을 어떻게 수행 했다고 말합니까? 한마디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말씀대로 그대로 철저하게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에도, 여리고를 무너뜨릴 때에도, 아이 성을 정복할 때에도, 그리고 가나안 남부의 연합군들과 싸울 때에도, 또한 북부 연합군들과 싸우는 모든 과정들 가운데서도 여호수아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결국 이러한 절대적 순종은 가나안 땅을 다 차지하여 이스라엘 지파대로 땅을 분배 받아 결국 진정한 평안과 안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우리가 잘 아는 데로 거친 광야에서 하나님의 버림을 받아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야 말았습니다.  여러분! 이들이라고 광야에서 죽고 싶었겠습니까? 그들 중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겠습니까? 분명히 그들 또한 광야에서 죽지 않고 약속 된 좋은 땅에서 복된 삶을 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람과는 상관없이 그들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축복의 땅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그 약속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들의 불순종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습니까? 작은 문제만 생기면 사사건건 모세와 하나님께 대하여 불평과 불만, 원망을 늘어놓았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들의 보고를 받는 장면은 이들의 불순종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이미 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겠다고 확실하게 약속했음에도 정탐꾼들 중 10명이 가나안 땅에 장대한 아낙 자손들이 있어 이 땅을 취하기가 어렵다고 부정적인 보고를 하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같이 하나님과 모세에 대하여 원망했습니다.

왜 이들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지 못했던 것일까요? 그것은 가나안 땅에 있는 장대한 아낙 자손들을 눈으로 보고 나자 마음에 두려움이 생기면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던 것입니다. 사실 순종의 최대의 적은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할 때면 어김없이 우리 마음속에 밀려드는 것이 두려움입니다. 희생에 대한 두려움, 손해 볼 것에 대한 두려움, 앞날에 대한 두려움, 혼자 될 것 같은 두려움, 무시당할 것은 두려움, 성공하지 못할 것같은 두려움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두려움들이 우리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이 순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결국은 순종하지 못하고 넘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비단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문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사실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하면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들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입으로 아멘도 하고 고개도 끄떡입니다. 그 모습만 놓고 본다면 당장이라도 그 말씀대로 잘 실천하며 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지로 사는 모습을 보면 어떻습니까? 들은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갑니까? 그런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 몰라서, 기도가 중요하다는 것 몰라서 기도를 안 합니까? 아닙니다. 모두가 한결같이 기도가 중요하고 성도라면 반드시 기도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막상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습니까? 말하는 것만큼 기도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몸이 피곤하다, 시간 내기가 어렵다, 바쁘다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들을 들어 기도를 소홀히 합니다. 성경에서 분명히 엄청나게 많이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제대로 순종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일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 몰라서 안합니까? 전도해야 한다는 것 중요성을 몰라서 안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최소한 교회를 어느 정도 다니신 분들이라고 한다면 이 정도는 다 압니다. 그러나 문제가 무엇입니까?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말은 그렇게 해도 실제로 하려고 하면 자신이 손에 쥐고 있는 뭔가를 내려놓아야 하니까 결국은 그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를 깊이 생각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크게 네 가지 이유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순종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아주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살아계신다는 확신과 더불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니 순종하려고 할 때 확신이 서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령님과의 교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우리의 의지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셔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령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없으니 당연히 순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셋째는 환경에 지배를 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이 하나님의 뜻과 대치되지 않는다면 순종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과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이 있는 것입니다. 환경에 끌려 다니기 시작하면 결국은 순종할 수 없습니다. 넷째는 우리 자신의 정욕과 욕심에 이끌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사사로운 정욕과 욕심에 이끌릴 때 우리는 순종의 길로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면 이들은 한결같이 부족하고 허물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제자로 삼으시고 사도로 삼으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순종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나를 쫓으라’ 하실 때 그들에게 있어 생명과도 같은 배와 그물을 다 버리고 무조건적인 순종으로 주님을 따랐습니다. 바로 이것을 주님께서는 보신 것입니다. 주님에게 있어 제자들의 능력이나 학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그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순종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순종을 통해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어머니가 생일을 맞아 생일잔치를 벌였습니다.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 누군가가 대통령의 어머니에게 “어머님은 어떻게 해서 아드님을 이렇게 위대하게 만드셨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실 나는 아들을 위해서 해준 것이 없다. 다만 한 가지 해준 것은 아들에게 하나님께 대하여 절대 복종할 것을 가르쳐 주었을 따름입니다.” 조지 워싱턴이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복종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주님의 명령이면 순종하는 생활 그것이 곧 신앙생활인 줄 믿습니다. 내 뜻대로 하지 아니하고 주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 제자의 길인 줄 믿습니다. 당장은 조금 손해가 되는 것 같아도, 당장은 조금 힘들고 어렵게 느껴진다 할지라도, 당장은 내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한다면 순종하기 바랍니다. 바로 이렇게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줄 믿습니다. 거기서 기적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 신28:2-6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만 하면 모든 복을 다 주고 싶어 하십니다. 오늘도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을 가지고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우리 삶에 형통하는 은혜가 넘쳐날 줄 믿습니다.